할미꽃
동 원
지난주일에는 여선교회에서 추석을 기념하여 교인들에게 ”팽떡모듬”을 준비하여 팽떡을 박스에
모양별로 색갈별로 담고 예쁘게 포장하여 위에다 어여쁜카드를 붇여서
교인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읍니다
카드의 첫머리에 ”할미꽃같이 허리가 구부정한” 글이 제 눈에들어왔읍니다
글을 읽으면서 내모습을 연상했읍니다 제가 많이 구부정하니까요.
옛날 어린시절에는 봄이오고, 여름이가면서 동산으로 논둑으로, 개천으로 뛰어다니면서
진달래꽃 철죽꽃 아카시아꽃 따먹으며 메뚜기 여치등 곤충도 잡아먹고하든 시절이 있었읍니다.
실개천 흐르는 물에서 돌을 뒤집으면 가재가 나옵니다 가재잡아서 구워먹으면 맛이일품이며
요즘의 바다가재요리에 비할바가아닙니다 뛰어놀다 목마르면개천에 드러가양손으로 물퍼먹고 했었지요. 그때는 우리나라에 춘궁기라 하여 먹을것이 없었던 배가고픈 시절 “보리고개”가 있었읍니다.
집안의 어른들은 밥 한공기라도 이웃과 나누먹고 위기의계절을 넘겨야한다고 저희들에게 가르쳐 주었던 아름다웠던 교훈을 잊지못합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어린시절을 생각하니 뭰만한 꽃은 다따먹으면서도 할미꽃은 따먹지않았고
메뚜기도 송장메뚜기는 않잡아 먹었읍니다
할미꽃은 슬픈 사연이 있어서, 안쓰러워서 먹지 않았던 같습니다
송장메뚜기는 어린마음에도 죽음에대한 공포심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는 할미꽃도 만나기힘들고 행여 공원에가면 만날수있을까?
만나면 눈것보아 주렵니다. 살며시 안아도 보렵니다 마음속 깊이 사랑하렵니다.
언젠가 내무덤위에 꽃이 핀다면 ”할비꽃”이라고,
한세상 살다가 주님의품에 안긴 “등굽은할비꽃”이라고, 명명하고 싶씀니다.
“등굽은 할비꽃”은 외로운 ”할미꽃”과 영생하면서 친구가 되렵니다.
4. 주일
동 원
사향의 향기가 온누리에 퍼지는 아침
상큼하고 신선한 아침 향기가 코를 간지르는
주의 날
하나씩 둘씩 때때옷 차려입고
성전에 들어섭니다.
서로 서로의 눈 인사 속에 사랑이 오고 가고
못다한 언어가 너울 너울 춤을 춥니다
삶의 고통과 슬픔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도우소서 ! 도우소서 ! 엎디어 간구하는 저들,
주님의 말씀 선포에 할렐루야 아멘의 물결이 파도치는 성전
용솟음치는 승리의 찬송이 울려 퍼지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가는 이 시간
두손 높히 들고 바라본 십자가의 성취
인류의 성취 나의 성취 또 다른 나의 성공
가거라! 고통과 아픔이 있는 곳으로
가거라! 가거라! 개와 늑대의 시간 속으로
3. 할미꽃
동 원
지난 주일에는 여선교에서 추석을 기념하여 교인들에게 ”팽떡모듬”을 준비하여
팽떡을 박스에 모양별로 색갈별로 담고 예쁘게 포장하여 위에다 어여쁜 카드 붇여서
교인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읍니다
카드의 첫머리에 ”할미꽃같이 허리가 구부정한” 글이 제 눈에 들어왔읍니다
이글을 읽으면서 내모습을 연상했읍니다 많이 구부정하니까요.
옛날 어린시절에는 봄이 오고, 여름이 가면서 동산으로 논둑으로,
개천으로 뛰어 다니면서 진달래꽃 철죽꽃 아카시아꽃 따먹으며
메뚜기 여치등 곤충도 잡아먹고하든 시절이 있었읍니다.
실개천 흐르는 물에서 돌을 뒤집으면 가재가 나옵니다
가재 잡아서 구워 먹으면 맛이 일품이며 요즘의 바다가재요리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뛰어놀다 목마르면 개천에 드러가 양손으로 물 퍼먹고 했었지요.
그때는 배가고픈 “보리고개”였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할미꽃은 따먹지 않았고 메뚜기도 송장메뚜기는 안잡아 먹었읍니다
할미꽃은 슬픈 사연이 있어서, 안쓰러워서 먹지 않았던 같습니다.
송장메뚜기는 어린마음에도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는 할미꽃도 만나기 힘들고 행여 공원에 가면 만날 수있을까?
만나면 눈껏보아 주렵니다.
살며시 안아 보렵니다
마음 속 깊이 사랑하렵니다.
언젠가 내 무덤위에 꽃이 핀다면 ”할비꽃” 이라고,
한 세상 살다가 주님의 품에 안긴 “등굽은 할비꽃”이라고,
“등굽은 할비꽃”이되어 외로운 ”할미꽃”의 영원한 친구가 되렵니다.
2023.9.29.
2.어떻게 살 것인가?
당신은 언젠가는 한 노인을 만날 것입니다. 앞으로 10,20년 또는 30년후에 노인이 기다립니다.
어떤 노인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지요?
그 노인은 하나님을 잘 섬기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무던히도 애를 쓴 노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당신이야 말로 주님의 축복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칭찬합니다.
그는 온화한 성품에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노인은 교회를 들락달락하며 유감이 많고 무미건조하고, 남을 칭찬하는 법이 없으니
자연 친구도 없고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입니다.
위의 두 노인 중 하나가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이 만나게 될 노인이죠.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 야구 선수중에 제이 콥이라는 선수가 있었는데, 그의 장례식에는
프로야구 관계자 3명만이 참석했습니다. 그 이유는 살아 생전 그이 대인관계가 좋치 않았다고 합니다.
어떤 분이 한 장례식에 참석하여 생각해 보았다고 합니다.
이 분이 찬당에 갔을까? 지옥에 갔을까? 하고...
이분의 결론은 조문객의 반응이 망자에 대하여 진정한 애도를 표한다면 천당에 갔을거고,
반응이 시원치 않다면 지옥에 갔을 거라고 판단했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맛있는 갈비
지난 주일에는 한국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지냈습니다.
그래서 친교시간에 풍성한 음식이 제공되었는데,
고물가로 갈비 사 먹기가 조금은 주춤하는 시기인데 어제는 점심에 갈비가 나왔습니다.
접시마다 3점의 갈비가 제공되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갈비 맛이 입안을 황홀하게 합니다.
그래서 집사님에게 "남의 살이 맛있네요" 하니까 조금 더 주시겠다 하네요.
저는 손사레치면서 사양하는데도 3점의 갈비를 저의 접시에 올려 줍니다.
제가 다 먹기가 조금은 미안해서 1점을 얼른 아내의 접시에 올렸습니다.
눈치를 보며 맛을 음미하면서 하나님이 게걸스럽게 먹는
나의 모습을 보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아름다운 홍조를 띤 안면에 사도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 31절에 말씀한 "나는 매일 죽노라"의 한 뜻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절제의 생활은 꼭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일전에는 우리 교회에서 Yard Sale을 했습니다.
성도님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내놓아서 장사를 했습니다.
쓰지 않는 물건을 내놓아서 홀가분 했을겁니다. 우리는 가지려고만 하고 쌓아두려고만 합니다.
이것저것 많이 차지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훈훈한 인간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
조촐하고 맑게 살면서 베푸는 사람에게서 인간미가 풍겨 나온다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청빈하게 살아야 합니다. 선택한 청빈의 삶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게 사는 성도님들을 도와 주시고 사랑해 주십니다.
우리 임마누엘 교회는 청빈하게 사는 교회, "무소유"를 지향하는 교회로 우뚝서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럴때에 같은 뜻을 가진 하나, 둘의 성도님들이 모여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마 6장 31절)
2022년 9월 25일 한만표 장로
2. 자랑
요즘 세상은 광고가 범람하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약 광고가 얼마나 많은지요.
그 광고를 보면 당장 효과가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동요됩니다.
하긴 요즘 세상은 "피알(P.R)시대"라고 합니다.
광고를 잘하면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기 피알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피알을 "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린다"고들 합니다.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무서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해 왔고 어떻게 해야 바이러스로부터 피할 수 있는지를
"알"려 주어서 건재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기 PR은 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이렇게 기도를 많이 한다고"
" 나는 자선을 많이 한다고"
"나는 고아나 과부를 도와 주었다고"
자기의 의를 나타내려고 하는 행위에 대하여 질책을 하십니다.
쉽게 말해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불지 않고 참는 것은 영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다 보고 계신다고 하십니다.
너의 선행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큰 상을 받을 것이라 합니다.
너희는 선을 행할 때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너는 의로운 일을 할 때 남에게 보이도록 하지 말라"
" 너의 자선 행위를 숨겨두라"
"너는 기도할 때 길거리 모퉁이에서 하지 말고 골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기도하라"고
하나님은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할 수 있는지요.
저는 할려고 노력은 하고 애쓰고 있으나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저는 말씀대로 하지 못하니 죄인이지요.
주여! 저의 연약함을 도우소서, 아멘
2022년 8월 7일 한만표 장로
3. 인생의 시크릿
한만표 장로
인생의 시크릿이 무엇이냐고 묻자
슈바이처박사가 답했다
"A야말로 인생의 시크릿입니다.
철학자 키케로도 말했다
"A는 인간의 모든 덕목 중 최고의 덕목이며
다른 모든 덕목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지요
또 다른 철학자 흄이 그 말에 동의하며 말했다.
"B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범죄들 중
가장 사악한 것입니다"
그러자 칸트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B는 사악함의 본질 그 자체입니다."
슈바이처와 키케로가 말한 A는 "감사"였다.
흉과 칸트가 말한 B는 "감사하지 않는 것"이었다
최인철 지음 "아주 보통의 행복"에서